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연료 효율에 최적화한 R540 6×2/4 트랙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카니아는 유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연료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 설계에 집중해왔다. 새 트랙터는 이러한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물로, 스카니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R540 6×2/4 트랙터는 성능 저하 없이 보다 나은 연료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차체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 국내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6×2 제품이 가변축을 2축 뒤에 위치시킨 것과 달리, 가변축을 1축과 3축 사이에 장착해 1축과 3축 사이의 거리를 기존 6×2 트랙터 대비 약 600㎜ 줄여 캡과 트레일러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했다. 또 캡 범퍼의 형태와 위치를 최적화하고 범퍼 하단에 언더 에어 디플렉터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2축 타이어를 싱글로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차 무게를 약 350㎏ 가볍게 만들어 효율 향상은 물론, 타이어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인 유지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다양한 내·외부 품목을 상위 트림인 S캡과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도 준비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R540 6×2/4 트랙터 출시 전 국내 환경에서의 연료 효율 향상을 입증하기 위해 동급 경쟁 제품과 동일한 조건에서 약 2주간 다양한 비교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테스트 항목으로는 하중 분배, 회전 반경, 가속, 효율 등을 포함했다. 효율 시험의 경우 400㎞의 거리를 매일 주행하며 진행했다. 그 결과 비교 제품보다 최대 10%의 높은 효율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R540 6×2/4트랙터는 연료 효율을 최대화하는 스카니아의 서비스 솔루션인 에콜루션과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에어 디플렉터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판매한다.

 한편, 스카니아코리아는 소비자들에게 R540 6×2/4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월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