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는 전시 상담회 '한국 모빌리티 플라자 in 마쓰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마쓰다 본사에서 이뤄졌다. 국내 기업 15개 회사가 참가해 배터리 관련 제품, 경량화 부품,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한 전장부품 등을 마쓰다의 구매 및 설계 부서와 주요 협력업체 담당자 200여 명에게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상담회뿐만 아니라, 마쓰다 박물관과 공장 견학을 통해 로터리 엔진으로 대표되는 마쓰다의 기술력과 역사도 살펴봤다. 이후 마쓰다의 구매관리 부서가 참가한 설명회를 통해 조달 수요와 거래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양국 기업들은 자동차 부품 납품, 공동 연구개발 등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심층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발굴한 프로젝트는 향후 오사카 GP(Global Partnering) 센터 등 KOTRA의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때까지 중장기적으로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를 유치한 마쓰다는 2030년까지 세계에 판매하는 제품 중 EV 비중을 25~40%로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 모빌리티 플라자 in 마쓰다도 전동화 기술 관련 파트너십에 대한 마쓰다의 수요를 바탕으로 2012년 첫 개최 이후 11년 만에 재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