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짧은 연휴 덕에 ‘고속도로 전쟁’이 예상되는 추석이다. 짧은 시간 동안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고 도로 위에서 정체에 시달리기까지 하면 피로가 가중되게 마련. 이에 운전자라면 누구든 정체가 없는 도로를 찾아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궁금해 할 만 하다.

그렇다면 각 교통정보 사업자들이 추석을 맞아 제공하고 있는 명절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출발 전에 잠깐 짬을 내 웹사이트 등에서 예상 경로를 미리 검색해 보는 것만으로도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전에 검색해 보는 것을 잊었다면 휴대폰에서 제공되는 무료 교통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웹사이트] 출발 전 1분 클릭이 고속도로 위 1시간을 절약해 준다!
고향으로 떠나기 전 웹사이트에서 교통정보를 미리 검색해 보면 빠른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회 경로도 미리 익힐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교통정보는 전국 등 넓은 단위의 정확도 높은 데이터라는 것이 강점. 명절에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일이 많으니 사전에 예상 경로를 탐색해 보자.

SK마케팅앤컴퍼니(www.skmnc.com, 대표 이방형)는 ‘엔나비(www.ennavi.co.kr)’ 사이트를 통해 교통정보 사업자 중 가장 넓은 커버리지의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전체 고속도로 (3,700 km) 뿐만 아니라 19개 노선 1,200 km에 이르는 우회국도의 교통정보까지 제공, 고속도로 및 국도를 종합 고려해 가장 빠른 길을 탐색해 주고 도착 시간까지 안내하는 것이 강점. 또한 서울 및 6대 광역시 도시고속도로 및 시내도로, 경기도 16개시 시내도로 구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전 구간에 대한 빠른 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엔나비’ 사이트의 ‘예측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명절 귀향/귀경길의 가장 빠른 경로와 예상 시간을 더욱 확실히 볼 수 있다. 10여 년 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한 SK마케팅앤컴퍼니가 매해 명절에 축적한 교통정보를 토대로 한 ‘패턴교통정보’와 소통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된 ‘실시간 교통정보(티펙, TPEG)’를 활용해 제공하는 정보라 정확도가 높다.

한국도로공사는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사이트에서 교통정보를 제공 중이다. 전국 고속도로 구간의 정보를 제공하며(88고속도로 144km,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등 일부 구간 제외) 서울 도시고속도로와 대전, 울산, 부산 등 3개 광역시의 소통 상황을 안내해 준다. 고속도로의 CCTV 정보를 제공, 고객들이 소통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

국토해양부(road.moct.go.kr)에서도 교통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도로공사 및 각 지방국토 관리청의 정보를 취합해 전국 고속도로 및 일부 국도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정보만 제공하고 도착지까지의 최적경로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88고속도로 144km, 평택충주고속도로 31km, 경부고속도로 28km 및 중부내륙지선 7km 구간의 정보는 제공 예정이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짧은 연휴에 시내 소통 상황도 정체가 우려 되는 만큼, 서울시(topis.seoul.go.kr)에서 제공하는 서울 시내 교통 상황도 참고할만하다.

[휴대폰] 모바일 교통정보 서비스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 서비스 다양!
미처 사전에 경로를 확인해 보지 못했다면 휴대폰을 통해 교통정보에 접속해 보자. 특히 최근 휴대폰 교통정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도로공사, 지자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서비스가 등장했다. 또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던 고객이라면 별도로 모바일 교통정보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모바일 포털에서 교통정보 서비스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출발지 IC명#도착지 IC명’ 형태나 ‘노선명 방향’ 형태로 문자 메시지에 적어 도로공사 ARS(1588-2505)로 보내면 도로별 정체 구간 등을 1분 안에 문자 메시지로 수신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음성 ARS 서비스가 폭주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시내 정체가 우려된다면 서울시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포털 ‘m서울702’에서 소통 현황을 확인해 보자. 이는 서울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의 돌발, 정체 상황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 인근의 도시고속도로 소통 상황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 무료 제공하는 점에 힘입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휴대폰을 통해 포털의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도 방법. 네이버 모바일(m.naver.com), 다음 모바일(m.mobile.net) 등에서 교통 메뉴에 접속하면 인터넷에서와 동일하게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티펙, TPEG)를 바로 검색해 귀향/귀성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 LBS사업본부 김도성 본부장은 “올 추석 연휴는 유난히 짧아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시내도로에서도 혼잡이 예상된다”라며 “우회도로 등 다양한 경로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사전에 확인해 귀향/귀경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