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캐릭터 '엔지(Enzy)와 친구들'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는 '엔지 인 더 후드(Enzy in the Hood, 자동차 속 세상)'라는 이름으로 주인공 '엔지'를 비롯한 5종의 캐릭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어린이들의 친근감을 높이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엔지와 친구들'은 각 캐릭터마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내부 요소들의 개성적 특징을 표현했다.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의 속성을 본 떠서 만든 주인공 캐릭터 '엔지'를 비롯해 라디에이터의 속성인 바람으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라지(Razy)', 워셔액과 같은 액체를 가공하는 '아쿠(Aqu)', 전기를 생성해 배터리 역할을 하는 '토리(Tory)', 라이트와 같이 빛을 활용하는 '라이토(Laito)'로 구성된다. 

 회사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교통안전 캠페인 광고 영상을 9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향후 캐릭터 전시회를 열어 어린이들이 자동차 속 세상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행사, 각종 캠페인 및 광고 등에서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유스(Youth) 마케팅의 일환으로 개발된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이동 수단 이상의 것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힘쓸 것"라며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전 세대와 소통하는 캐릭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토요타 아발론 등장, "미국차 떨고 있나?"
▶ 현대기아차, 승용점유율 지난 8월 최저로 떨어져
▶ 현대모비스, 채용설명회 '오픈하우스'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