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30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 받는 협력사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 곳이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 자금 부담을 해소하고자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1차 협력사들에게는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경기 또한 위축된 상황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전통시장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억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 임직원 등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각 사의 자매결연 사회복지 시설과 세대에도 이를 전달한다.
 
 또한 9월2일부터 15일까지 약 2 주를 '한가위 맞이 사회봉사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18개사 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소외이웃 가정과 사회복지 결연시설 등을 방문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국산 2도어 전쟁, 'K3 쿱 vs 아반떼 쿠페'
▶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한국 판매 돌입
▶ [칼럼]스마트폰, 자동차를 점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