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에서 학술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 활동 중인 한국인 석·박사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오는 8월23~24일 미국 LA에서 '제3회 현대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연다. 이 행사는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해 참여자가 자신의 주전공을 활용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험 형식으로 발표하며, 올해는 자동차 성능 개발, 엔진·변속기, 친환경차, 전자·제어, 재료, 기초기술 등 총 6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지원자 뿐만 아니라 회사 임원과 책임연구원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우수발표자에게는 총 2만달러의 상금과 채용 전 마지막 단계인 임원 면접에 바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임원 면접은 10월 중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공계 전공자 중 박사급 우수 인력에게는 해외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학위 취득시까지 장학금도 지급한다.

 참가 자격은 경력사원 및 석사 과정 1년차 이상이다. 지원 희망자는 15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채용 페이스북(facebook.com/hyundaijob)에서는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1년 포럼 형식으로 면접을 대신하는 '현대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도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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