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입력 2023-09-20 09:40 수정 2023-09-20 09:40

-복합 체험 거점 확산에 중추

-다채로운 브랜드 체험 콘텐츠 제공

기아가 차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서비스, 브랜드 체험까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복합 거점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새 장소는 강서, 인천, 부천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비수도권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기존 서광주지점과 광주시청지점을 통합해 지상 2개 층의 대규모 경험 공간을 마련하고 더욱 확장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요소와 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브랜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내 상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대기 없이 곧바로 현장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또 예약 시 관심 차종을 입력하면 맞춤형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다.

브랜드 체험 콘텐츠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뉴 테크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대형 LED 스크린으로 전시차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ADAS 주행 기술을 차종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토리에 기반한 가상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차 선택 품목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도 운영한다.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실물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기아의 모든 외장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컬렉션'도 준비돼 있다. 태블릿 PC로 구현한 일종의 '디지털 컬러칩'을 활용해 여러 색상을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다. 원하는 색상이 적용된 차 정보를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에 담을 수 있다.

아울러 신차 출고 시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차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를 마련하고 차 공개부터 품질, 검수 과정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신차를 인도한다.

기아는 차 성능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먼저, 투어 시승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통과하는 코스로 후석 2열에 앉아 차의 승차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에 관한 설명과 함께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생산 차종, 연혁 등 각종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색다른 시승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기차 충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설치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에서 직접 충전해 볼 기회를 제공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외에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다양한 시승 코스를 구성하고 동승 시승, 비동승 시승, 야간 시승, 패밀리 시승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승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아는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기념해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생산 차인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1993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1세대와 올해 선보인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차를 다음 달 15일까지 매장에 전시하고 세대별(1세대~5세대) 스포티지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돼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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